요리 ~

1700일 기념식사 토마토스튜 만들기

m04 2021. 2. 4. 15:10
반응형

 

 

코로나 이후로 기념일 날 밖에서 외식을 해본 적이 없는 거 같다 

100일 단위로 기념일이 돌아와서 3달에 한번 맛있는걸 잔뜩 차려놓고 

식사를 하는데 이번엔 적은 편이다 ㅋㅋㅋ

매번 종류가 다양했지만 이번엔 토마토 스튜 하나니까!!

대신 토마토스튜가 거의 4인분.. 

하지만 남친이랑 둘이서 다 먹었다 

100일마다 맛있는 음식으로 폭식하는 우리 ㅋㅋㅋ

매번 뭘 만들까 고민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뭘 만들까 고민 고민했다 

항상 소고기는 들어가고, 스테이크를 굽고 초밥을 사 와서 먹거나 

큐브 스테이크를 만들고 파스타 하나 만들거나 하는 식이었다

 아니면 가끔 남자 친구가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어주기도 하고.. 생각해보니 다 소고기네

거기다가 와인이나 맥주를 마시고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이나 케이크까지.. 

 

 

이번엔 토마토스튜 만들기! 만드는 과정은 못 찍었다 

일단 재료

미니 버섯, 소고기, 파, 청정원 토마토와 생크림 로제 소스, 치즈, 마늘

계란, 당근, 소금, 후추

정도만 있으면 되는데

양파를 까먹고 안 샀다 미트볼에 양파도 다져서 넣어주면 좋다

양파 다시 사러 가기 귀찮아서 그냥 

대파 하얀 부분 좀 다져서 넣음 ㅋㅋㅋ

이마트에서 장을 봤는데 이날 샀던 소고기가 너무 맛있었다 

전에도 몇 번 샀던 건데 호주산 블레이드,?

이번이 특히 부드럽고 맛있었던 듯!

스튜에 넣고 푹 익혔는데도 부드럽고 입에서 녹았다 ㅜ

 

 

야채는 집에 있는 당근 조금이랑 버섯, 파뿐 

브로콜리나 파프리카 같은 게 더 들어가면 좋을 거 같다 

너무 고기만 있는 식단이긴 했네 

샐러드도 만들걸 그랬나.. 

아무튼..  과정은

< 토마토스튜 만들기 과정 >

1. 고기 국물을 우린다.

(육수는 사골로 해도 되지만 없을 시 다시다, 국멸치, 다시마로 해도 가능)

우리는 다시마랑 소고기맛 다시다로 했다 ㅋㅋ


2. 별도의 후라이팬에 당근, 양파, 다진 마늘, 깍둑 썬 고기를 올리브유에 볶는다.

 (고기는 겉만 익어도 됨) 만약 걸쭉한 소스를 원하면 버터에 밀가루 옷을 입힌 고기를 볶는다.

 

3. 다진 고기에 다진 파 흰 부분, 점성을 높이기 위한 계란 1개, 다진 마늘, 소금, 후추를 넣고 반죽하다가 

안에 체다치즈를 잘라 넣고 동그랗게 뭉쳐준다


3. 국물을 볶은 재료에 부은 후 토마토소스도 넣는다.

동그랗게 뭉친 미트볼도 함께 넣어준다


4. 버섯 등 다른 재료를 첨가해도 무방


5. 간을 봐가며 소금을 넣고 후추를 뿌린 후 한소끔 끓인다.


6. 맛있게 먹는다.

 

 

 

사실 난 옆에서 마늘 다지고 버섯 썰고 파 썰고 이거만 해서 

남자 친구한테 레시피 다시 물어봄 ㅋㅋㅋ

사진도.. 사진으로 보이는 거보단 눈으로 봤을 때 더 맛있어 보였다

그리고 맛도 진짜 맛있었다 

그러니까 둘이서 이 많은 양을 다 먹었지 ㅋㅋㅋ

국물 속에 가려진 고기들이 많다..

 

 

꾹 누르면 치즈가 나오는 치즈 미트볼~

토마토 치즈 미트볼 스튜인가? 로제 치즈 미트볼 스튜 

로제 미트볼 스튜? 아무튼 너무 맛있었던 1700일 기념 식사

재밌었던 토마토스튜 만들기

 

 

성공적인 토마토스튜 만들기

토마토스튜 배 터지게 먹으면서 와인 마시면서 넷플릭스로 영화를 봤다 

사진 너무 대충 찍었네.. ㅋㅋㅋㅋ

이쁘게 좀 찍어둘걸.. 

왼쪽 구석에 나온 건 애피타이저로 먹었던 호떡 ㅋㅋㅋㅋ

진짜 이날도 역대급으로 배 터지게 먹었다 

토마토 스튜 다 먹을지 몰랐는데 다 먹어서 놀람

좀 남길 줄 알았는데 역시.. 우린 많이 먹어 

먹으면서 생각났던 건 파스타 면을 삶아서 넣어먹어도 맛있을 거 같다는 생각!

 

 

와인은 디아블로 피노누아!

디아블로에도 피노누아가 있는지 몰랐는데 

매번 디아블로 까베르네 소비뇽만 마셨었는데 

이번에 처음 디아블로 피노누아를 마셔봤다 

맛은 음.. 그냥 저녁 괜찮았다 

향이나 바디감이 더 진했으면 좋았을 텐데 조금 밍밍한 느낌이긴 했지만 

나쁜 것 까진 아니었다 

만원 초반 가격에 그럭저럭 괜찮은 맛 

근데 디아블로를 또 마신다면 다음번엔 다시 까베르네 소비뇽을 마실 듯

그것도 미니로! 미니가 더 맛있던데

겉으로 보기에 큰 거랑 미니랑 차이는 

코르크 마개로 막느냐 병뚜껑으로 막느냐 차이인 거 같은데 맛은 

왜 미니가 더 맛있는 지는 의문

 

 

디저트로 먹은 이마트 마몰로 미니 크림퍼프 

흠.. 얼어있을 때 먹어서 그런가 기대보다 조금 별로였다 

그냥 이번에도 케이크를 살걸 그랬나 

하고 후회함

아니면 완전 해동시켜서 먹어야 하는 건가?

좀 녹여서 먹었을 땐 과자 부분이 눅눅해져서 또 별로던데..

얼어서 그런가 크림 맛도 잘 안 느껴지고 밍밍 한 느낌이긴 했다 

 

 

며칠 지났는데 아직도 냉장고에 남아있음.. ㅎㅎ

단거 안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괜찮을 거 같기도 한데 

내가 워낙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해서 그런 걸 지도 모르겠다

 

 

반응형